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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논어와 주판
시부사와 에이치 | 페이퍼로드(오이북) | 2012-09-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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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저자인 시부사와 에이치는 1840년에 태어나 에도말기, 메이지, 다이쇼 시대를 거쳐 쇼와 시대인 1931년까지 네 시대를 거치면서 일본 자본주의의 초석을 닦은 인물이다. 미즈호은행을 시작으로 기린맥주, 태평양시멘트 등 500여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최초의 사업과 제도를 벌여나갔던 그는 『논어』를 기초로 동양의 철학과 자신의 경제 철학을 접목시켜 기업경영을 하였던 실업가였다.



    그는 『논어』가 인간 형성의 기본이자 경영의 저류에 흐르는 기본적임 생각임을 역설하며 수신의 자기 계발서이자 실용적인 경제 경영서로서의 논어를 재해석함으로써 이 책을 만들었다. 또한 이 책에서는 경영의 『논어』적 방법론 뿐만 아니라 유교적 기업 경영의 이념과 상도를 설명하며 기업가들이 추구해야 할 것이 단지 개인 영리 추구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회적 기여와 공익임을 명백히 가르치고 있다.

  • 시부사와 세이치澁澤榮一



    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과 겸한 집에서 태어난 시부사와 에이치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갔다. 1867년 27살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시찰한 것을 계기로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 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 화폐, 은행, 회계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하였다.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했다.



    미즈호 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태평양시멘트, 데이코쿠호텔, 치치부철도, 도쿄증권거래소, 기린맥주, 세키스이 건설 등등 500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일본에서 최초의 사업과 제도를 수없이 벌여나갔다. 상인에게 고등교육이 필요 없다는 당시의 편견을 깨고 히토쓰바시, 도쿄게이자이, 와세다, 도시샤 대학 등의 설립에 관여했다. 도덕경제합일설을 평생 동안 주창하며 실업계에서 은퇴한 후에도 부를 사회적으로 환원했다. 도쿄양육원, 일본적십자사, 세우루카국제병원 등등 600여 개의 공익단체를 주도하고 미국, 중국, 인도 등과 민간외교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이러한 공로들로 자작 칭호를 받고 1926년, 1927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때문에 그는 일본 경제의 아버지 일본 금융의 왕, 일본 근대자본주의의 최고영도자, 일본 현대문명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저서로는『청연백화』『논어와 주판』『논어강의』『경제와 도덕』『논어처세담』『아마요가타리』등등이 있다. 특히 1927년에 낸『논어와 주판』에서 공자는 부귀가 악이라고 했다는 주자학파의 해석을 오류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정당한 부는 부끄럽지 않고 지속가능한 부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왼손에는 건전한 부의 윤리를 강조하는 논어, 오른 손에는 화식(貨殖)의 주판을 들고 당당하게 경제활동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이 책은 일본 상인의 나침반, 일본을 굴기시킨 비즈니스의 상경(商經)으로 불리며 끊임없이 읽히고 있다. 공익을 전제로 한 부는 다수의 부라는 합본주의(合本主義) 전통을 세웠기에 서양의 경영학에는 피터 드러커, 동양의 경영학에는 시부사와 에이치라는 칭송을 듣는다.





    노만수



    대학 시절 연작시 『중세의 가을』로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성균관대 정치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 생활을 하다 동아시아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체류한 후 중국에 건너가 베이징대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서울디지털대 문창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에서 공부를 계속하며 동아시아권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헤이안 일본』, 『신비한 여인 효장태후』, 『도해사기』, 『다산 산문모음집』, 『사마천 사기 史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