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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012 SERI]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 21세기북스 | 2012-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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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2012 SERI]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 21세기북스 | 2012-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나의 마흔 인생
군자의 삶인가, 반면교사인가 인생살이에는 여러 가지 필수품들이 많다. 먼저 먹고 자며 입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향기가 나도록 가꾸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요즘도 사람이 둘만 모여도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다투며 우당탕 싸우기 마련이다. 그런데 공자는 출신 성분이 다른 3000여 명의 제자 집단을 이끌면서 그들 사이를 탁월하게 조율해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물론 그가 만들어낸 것은 사람들이 먹고 입는 생필품이나 먹고사는 문제를 풀어내는 자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혜이자 의미였다. 우리네 인생 역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공자와 다를 바 없다. 특히 마흔이라는 시간은 조언자 또는 리더로 서야 하는 인생의 더 큰 단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럴 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과연 나는 누군가에게 길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반면교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동양철학자 신정근 교수는 인생의 절반에서 여러 장벽 앞에 선 이들을 위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을 건네며 그 해답을 시대를 뛰어넘는 정신적 지도자 공자에게서 찾았다. 그리고 ‘이제 인생이 조금 보이기 시작한’ 마흔이야말로 논어와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라고 말한다. 논어 101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진리를 따르며 자신을 무한히 교정하다_취도이정(就道而正) 저자는 이 책에서 두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는 공자의 말을 통해서 ‘나’ 자신이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덕목을 알아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자가 어떤 덕목을 어떻게 발휘했기에 주위 사람들과 목표를 함께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갔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수기안인修己安人’ 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잘 건사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기안인으로 요약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논어에서 핵심이 되는 101수를 구별해 엮은 이 책은 논어 전문을 크게 여섯 가지 범주(응용, 지도력, 모델, 형상화, 덕목, 핵심가치)로 분류하고 6강을 다시 세부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특히 저자의 깊은 인생 강의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1강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에서는 인생길에서 맞닥뜨린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 앞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31구절을 소개한다.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임사이구), 나은 자를 보고 배워 어깨를 나란히(견현사제), 말은 굼뜨게 실행은 재빠르게(눌언민행), 힘든 것을 앞에 하고 나누는 것은 나중에(선난후획),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화이부동)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결정하기 힘든 난제들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결정하는 군자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2강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수한 것이 아니라 덕으로 사람을 이끌며 3000여 명의 학생을 인재로 키워낸 공자의 ‘감동’ 리더십을 발견하고, 3강과 4강에서는 ‘논어’에서 공자가 그려내는 인물을 통해 우리 삶을 위해 필요한 역할 모델을, 5강과 6강에서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12가지 덕목과 자기주도적 삶의 핵심가치를 살펴본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이 안다고 꼭 인생을 잘사는 것도 아니다. 또 많이 배웠다고 꼭 투자를 잘하고 사업을 잘 경영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핵심이다. 나무에 비유하면 고갱이다. 저자는 논어의 고갱이를 꽉 잡고서 언제 어디서든지 그것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늘 준비된 상태로 나를 다듬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인생을 비춰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갈고닦는 거울로 삼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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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김과장 패턴영어로 김부장 되다 - 비즈니스 영어편 (체험판)
황경아 | 리치 바닐라 | 2012-07-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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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김과장 패턴영어로 김부장 되다 - 비즈니스 영어편 (체험판)
황경아 | 리치 바닐라 | 2012-07-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30, 40대의 초고속 영어정복 프로젝트, “패턴 영어”
『김과장, 패턴영어로 김부장되다!』는 바쁜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활영어와 비즈니스 영어의 패턴을 모은 본격 패턴 영어 학습서입니다. 이 책에는 생활영어 패턴 100개와 비즈니스 이메일&전화 영어 패턴 55개가, 영어문장의 연상을 돕는 위트 있는 만화와 예문, 대화 지문과 함께 짜임새 있게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활용법> -초고속 패턴 암기 4단계!- 1. 패턴 제시 : 오늘 익힐 패턴은 얼마나 잘생겼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확인해 봐요. ↓ 2. 패턴 연상 만화 : 야무진 만화와 함께 패턴을 기억해요. 연상만화와 함께면 패턴이 만만해져요. ↓ 3. 패턴 활용 예문 : 예문과 함께 패턴을 어떻게 사용할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요. 패턴을 알고 있으니 예문이 너무 쉬워서, 나도 모르게 입으로 무한반복하고 있어요. ↓ 4. 패턴 활용 지문 : 실제 패턴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두 눈 똑똑히 뜨고 확인해 봐요. (예상보다 긴 지문을 확인한 내 눈이 해석으로 내려가는 게 느껴져요. 그러다 학창시절 문제를 풀다 슬쩍 답안지를 들춰보던 나를 떠올려요. 갑자기 지금 여기서 지문을 외워버리고 말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샘솟아요. 차근차근 보니까 쉬운 지문 따위 간단히 패스하니, 다음 패턴까지 욕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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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김미경 | 21세기북스 | 2011-05-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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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김미경 | 21세기북스 | 2011-05-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6년간 200만 명에게 강연
청중을 열광하게 만드는 바로 그 마법의 스피치! -MBC 희망특강 「파랑새」의 국민 강사 김미경이 전하는 소통, 설득, 공감의 기술 스피치에 대한 편견을 깨라! 한국인들치고 스피치에 자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외국인들에 비해 협상력, 설득력, 표현력 등이 모두 떨어진다. 어릴 때부터 말하는 문화와 토론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어디서 말대답인가?”“말이면 단 줄 알아?”“어이구 말이나 못하면…….”“하여간 말은 많아가지고.”“말 잘하면 다 사기꾼이야.” 우리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던 말이다. 말 잘했다가는 괜히 말만 번지르르하다는 안 좋은 평가를 받기 십상이다. 침묵은 금이고 말 많은 건 똥값이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판도가 바뀐다. 말 못하면 바보 취급당한다. 말 값이 몸값이다. 해외 바이어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예산을 따기 위해 상사를 설득할 때도, 팀별 토론을 할 때도 스피치가 관건이 돼버렸다. 세상만사 모두 말로 통한다. 그럴 때마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 지경이다. “진즉에 스피치 학원이라도 다닐걸…….” 사람들은 스피치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냥 포기하고 산다. 그 이유는 말은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말만 번지르르하면 뭐 하겠냐는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편견일 뿐이다. 스피치는 무조건 배우면 된다.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가 ‘반 글 반 스피치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100퍼센트 스피치의 시대가 올 것이다. 스피치의 중요성을 갈수록 커질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스피치를 잘해야만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다. 스피치를 잘하고 싶다면 그런 편견부터 깨야 한다. 스피치란 진실한 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진지하게 다가서야 한다. 스피치는 무조건 배우면 된다 스피치는 예술이다-아름다운 음악처럼 마음을 울려라! 스피치는 과학이다-스피치에 소통, 설득, 공감을 담는 공식이 있다! 불후의 명곡이 과학적인 구조를 갖고 있듯 스피치도 콘텐트, 청중, 공간 언어, 채색, 몸짓 언어가 잘 짜여 있어야 한다. 버락 오바마의 스피치가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유도 이 5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우선, 스피치에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 다시 말해 할 말이라는 콘텐츠를 갖고 그 다음에 말을 하라는 것이다. 아트 스피치에서는 진실한 콘텐츠 만드는 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물론 콘텐츠는 개인마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청중을 감동하게 만들고 설득하는 법칙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김미경 원장은 이 책에서 콘텐츠 찾기부터 설계도 짜기, A-B-A' 구조 만들기, 청중의 심리와 정서를 건드리는 황금 분할하기, 에피소드 구성하기까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 다음에는 청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많은 스피커들이 콘텐츠만 들고 연단에 선다. 청중이 빠진 스피치는 무조건 실패다. 이 책에서는 청중의 특성을 파악하는 법과 청중 속으로 들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청중의 눈빛을 순간적으로 읽고 청중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대신 해줄 정도의 공감 능력도 키워준다. 그래서 청중이 열광하는 마치 심령 대 부흥회 같은 감동이 넘치는 강연으로 만들어준다. 더 나아가 청중 파악은 물론 청중과의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공간 언어에 대해서도 가르쳐준다. 김미경 원장이 16년간 200만 명에게 강연을 하면서 체득한 실전 노하우이다. 그 다음으로 아트 스피치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피치에 악상기호를 넣어서 입체적으로 채색을 한다는 것이다. 바로 뮤직 스피치이다. 스피치에서 말이란 내가 한 말이 아니라 청중의 귀에 들린 말이다. 아트 스피치에서는 말의 전달력을 높이는 법칙을 음악에서 찾았고 악상기호를 활용했다. 그러자 기존의 웅변 스피치는 설득과 공감의 스피치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콘텐츠에 악상기호를 넣어 입체적으로 채색을 한 뒤에는 몸짓 언어를 마스터해야 한다. 바로 비주얼 스피치이다. 아이들이 동요에 딱 맞는 춤을 추면 가사가 더 잘 들리듯 몸짓 언어가 들어가면 콘텐츠 파워가 엄청나게 커진다. 아트 스피치에서 가르쳐주는 몸짓 언어는 단순히 손동작에서 끝나지 않는다. 눈빛, 표정, 허리, 어깨, 상체 등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아트 스피치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이다. 비주얼 스피치의 대가는 바로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이다. 그는 ‘그는 교향곡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그는 콘텐츠에 맞춰 춤을 췄고 청중을 콘서트 관객을 대하듯 대했다. 이 책에서는 진실한 콘텐츠를 만드는 법에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해 청중을 파악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목소리의 강약 장단 리듬 등을 통해 스피치에 채색을 더해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법과 표정이나 시선 처리 그리고 제스처와 같은 비주얼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 등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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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남자의 물건
김정운 | 21세기북스 | 2012-0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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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남자의 물건
김정운 | 21세기북스 | 2012-0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시대 남자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대한민국 남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통쾌한 공감 프로젝트 “이제 폭탄주를 치우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꺼내라!” 대한민국 남자들은 외롭다. 특히 나이 들수록 삶이 허전하고 무언가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는 게 이토록 힘든 이유를 정치나 경제 혹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 생각하고, 끝없이 토론하고 싸우지만 정작 변하는 것은 없다. 그것은 내 삶에 ‘내’가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삶의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미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는 《남자의 물건》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 것이다. 도발적인 제목인 ‘남자의 물건’은 그러한 이야기를 꺼내놓기 위한 상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저자 특유의 통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은 읽는 내내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남자뿐 아니라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위안과 응원을 줄 것이다. 남자의 마음엔 외로운 아이가 산다 불안한 한국 남자들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문제로 이어진다. ‘남의 돈 따먹기’ 힘든 회사 생활, 점점 자신을 피하기만 하는 아내와 자식들, 폭탄주를 마셔도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 늘어만 가는 짜증과 분노……. 이렇게 메마르고 갑갑한 일상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때론 비굴하고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 내 삶에 도대체 무엇이 빠져 있기에 이토록 허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내 삶의 낙이 무언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이대로 지내다가는 정말 “한 방에 훅 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본인의 곤욕스러웠던 전립선 검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전립선보다 중요한 ‘마음’에도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른 것이다. 소변 줄기가 막히는 것도 그렇게 두려워 그 난감한 전립선 검사조차 마다 않는데, 온통 상처투성이인 마음에는 왜 정기검진이 없을까 하는 깨달음이다. 이 책은 관계에 치이고 삶이 외로운 남자들의 마음에 건강검진을 하듯, 내면을 위로하고 사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그건 바로 ‘이야기’다. 모이기만 하면 하는 정치인, 연예인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계절이 바뀌면 눈물 나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 등 나를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때 삶은 즐거워지고 충만해진다는 것이다. 차범근, 안성기, 조영남, 문재인의 물건을 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1부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불안과 외로움을 달래는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위로를, 2부에서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 열세 명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에겐 자기만의 스토리가 담긴 특별한 물건이 있고, 그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곧 그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식에의 욕망을 나타낸 이어령의 3미터 책상은 오히려 대학자의 근원적 외로움을 알 수 있고, 먹을 갈고 글씨를 쓰는 것처럼 20년 무기수의 삶을 과정 그 자체로 살아온 신영복의 벼루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재미는 없지만 일희일비하지 않는 신뢰감을 주는 문재인은 그의 바둑판처럼 묵직하다. 또한 영원한 경계인이자 비현실적 낙관주의자인 조영남은 그의 네모난 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당당함과 꼬장꼬장함을 그대로 기록한 김문수의 수첩은 그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그들이 펼쳐놓는 사소한 ‘물건’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그들 인생을 관통하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신만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것을 제안한다. 물건을 매개로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고 인정하자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설레게 하는 사소하고 특별한 물건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고, 진정 충만하고 행복한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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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김성호 | 위즈덤하우스 | 2012-06-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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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승 9패 유니클로처럼
김성호 | 위즈덤하우스 | 2012-06-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유니클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의류시장 제패를 꿈꾸는
일본 제일의 부자, 야나이 다다시의 시크릿 시스템! 야나이 다다시는 어떻게 시골 양복점을 일본 최고기업으로 만들었을까? 10년간의 일본 장기불황, 그리고 2008년, 2009년 세계불황 속에서도 나 홀로 눈부신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해마다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이 기업은, 이제 더 이상 일본 국내 시장에 만족할 수 없다며 전 직원이 한결같이 세계시장 제패를 외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상식을 뒤집고 ‘최고의 품질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기업철학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유니클로가 그 주인공이다. 유니클로는 현재 일본 의류업체 1위 기업이며, 2009년에는 그 기업을 이끄는 야나이 다다시가 닌텐도의 오너인 야마우치 히로시를 제치고 일본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사양산업이라 부르는 의류산업에서 어떻게 일본 최고의 부자가 나왔을까? 일본전산의 나가모리식 돌파경영 비법을 소개한『일본전산 이야기』를 펴내 베스트셀러로 만든 솔로몬연구소 김성호 대표가 이번에는 일본 현지로 날아가 생생한 현장 인터뷰를 통해 유니클로의 성공 비결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저자는 유니클로를 “멈추지 않는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를 여는 기업”이라고 표현한다. 변화와 혁신은 한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유행어라 아니라 기업이라면, 특히 성공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늘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1승 9패 유니클로처럼’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나타내듯이 아홉 번 실패하더라도 한 번 승리하면 그 실패를 모두 상쇄하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기필코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지녔던 벤처정신을 늘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배워야 할 유니클로의 독특한 경영 방식으로, 단기간 내 유능한 인재를 만드는 유니클로식 압축 성장법과 나이ㆍ학력을 파괴한 완전실력주의를 소개한다. 여기에 덧붙여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는 스피드 정신을 성패의 핵심으로 꼽는다. 실패는 성공의 씨앗을 얻기 위함이다 야나이 다다시가 부친이 20여 년간 운영하던 지방의 작은 양복점을 물려받아 오늘날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다. 와세다 대학을 졸업한 그가 지방 양복점을 운영하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지방에서 동경 명문대까지 간 놈이 고작 시골에서 이런 일을 하냐”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그리고 “여태 잘해왔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놈이 사장 아들이랍시고 사사건건 간섭한다”라며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해 직원들이 하나둘 떠나갔다.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도 여전히 실패는 계속되었다. 그러나 야나이 다다시는 실패 후 주저앉아버리는 여느 경영자들과 달랐다. “패배로 끝나면 도전의 의미가 없다. 패배는 끝이 아니라 성공의 씨앗을 얻기 위함이다. 실패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라며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실패 뒤에 더 크게 성공했다. 이 책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해 상실감과 좌절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얼마 전 일선에 복귀한 삼성 이건희 회장은 “지금의 삼성의 대표 상품은 10년 후 모두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일본기업에게 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2010년 신년사에서 “올해도 경영환경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파부침주(破釜沈舟) 자세로 나선다면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절박한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해낸 곳이 바로 유니클로다. 저자가 “유니클로에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힌트를 찾아내자”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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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더클래식 | 2012-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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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더클래식 | 2012-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꿈과 여행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대표작
대한민국 명사들의 인생을 뒤흔든 멘토 고귀한 자유 의지의 소유자, 그리스인 조르바 대한민국 명사들의 인생을 뒤흔들다 살아 있는 멘토, 그리스인 조르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늘 말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조르바의 자유를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고 심각하게 괴로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사표를 던졌단다. 또 한 명의 명사 작가 정유정은 조르바가 가르쳐 준 자유 의지를 통해 인생이 뒤흔들렸다고 전했다. 한 언론 기자는 조르바를 가리켜 현대문학이 창조해 낸 가장 자유분방하고 원기 왕성한 캐릭터라고 했다. ‘살아 있는 심장, 거대하고 게걸스러운 입, 아직 어머니 대지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위대한 야수의 영혼’이라고. 조르바는 배가 고플 때는 열심히 밥을 먹고, 갈탄을 캘 때는 곡괭이질에 심혈을 기울인다. 여자와 입 맞출 때는 감각 그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토록 단순한 사람을 왜 대한민국 명사들은 멘토로 꼽았을까?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길을 바꾸고 싶게 만드는 인물을 우리는 ‘멘토’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명사들의 멘토로 지목된 조르바는 ‘일자무식’이면서도 영혼을 날아오르게 하는 자유를 일깨운다. 뜨겁게 용솟음치는 생명력, 사려 깊은 현자의 진리를 알려 준다. 명사들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의 인생까지 뒤흔들 조르바의 경이로움을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제11권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만난다. 종교, 이념, 사상을 뛰어넘다 자유 영혼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 조르바는 온갖 고생에 찌들어서 주름진 얼굴을 가진 키 큰 노인이다. 직업도 없이 곳곳을 떠돌며 닥치는 대로 억센 일을 해서 먹고살아 온 남자다. 때때로 산투르라는 악기를 연주하고, 광산에서 일하기도 한다. 책상에 앉아 글을 읽으며 머리로 사는 죽은 지식인이 아닌 온몸으로 인생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자유인, 조르바. 그는 종교, 이념, 사상은 물론 타인으로부터도 자유롭다. 조르바는 가슴에서 나오는 대로 거친 말을 쏟아내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자유뿐이다. 조르바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 자유라고 말한다. 자신 안에 숨은 ‘나’를 찾는 과정,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욕망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길이 바로 자유다. 이를 실현하는 조르바는 진정한 자유 의지의 소유자다. 사실주의와 시적 정서가 공존하는 이 작품에서 조르바는 지식인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깨달음을 찾는다. 이성이냐 감성이냐를 택해야 할 때, 조르바는 본능에 힘입어 자신의 길을 결정한다. 반면에 작품 속 ‘나’는 책과 지식을 믿으며 살아간다. 나는 문명에 갇힌 현대인을 대표한다. 작가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라는 인물의 의식과 생활을 나와 같은 현대인과 대비하며 왜곡된 세상을 풍자하고 비판했다. 세기를 뛰어넘어 변치 않는 인간 진리를 그린 이 작품은 정반대 인물의 두 가지 삶의 모습이 중첩되어 흘러간다. 이성적 행동과 본능적 행동, 고용주와 고용인, 젊은이와 노인의 대비되는 삶이 유쾌하게, 때론 가슴 저미도록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현대 그리스 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에게 누구나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생각하게 만드는 수작, 《그리스인 조르바》가 우리의 영혼을 울린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어도 만나지 못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펄떡펄떡 뛰는 심장과 푸짐한 말을 쏟아 내는 커다란 입과 위대한 야성의 정신을 가진 사람. 모태인 대지에서 아직 탯줄이 채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언어, 예술, 사랑, 순수, 정열의 의미가 막노동꾼의 입에서 나온 가장 단순한 언어로 내게 전달되었다.”_본문 중에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_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남긴 묘비명 줄거리 바람이 거센 어느 날, 동트기 직전 피레에프스 항구의 한 카페. 젊은 지식인인 화자는 몇 달간만이라도 책들은 치워 버리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결심한다. 그가 배를 기다리며 단테의 《신곡》에 막 몰두하려고 할 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고개를 돌려보니 한 60대 남자가 유리문 너머로 그를 보고 있다. 남자는 다짜고짜 다가와 자신을 데려가라고 요구한다. 생각지도 못할 수프를 만들 줄 아는 요리사이자 꽤 괜찮은 광부이며, 산투르 연주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남자가 바로 자유인 알렉시스 조르바이다. 화자는 그의 도발적인 말투와 태도가 마음에 들어서 그를 갈탄 광산의 채굴 감독으로 고용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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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넛지
리처드 탈러 | 리더스북 | 2012-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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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넛지
리처드 탈러 | 리더스북 | 2012-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미국 오바마 정부는 왜 ‘넛지 정책’을 수용했는가?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Nudge’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넛지』는 편견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들을 부드럽게 ‘넛지’함으로써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령, 단지 ‘내일 투표할 거냐?’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일상적인 이야기로부터, 디폴트 옵션(지정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선택되는 옵션)의 설계까지,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의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타인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와 영국 보수당 당수 데이비드 카메론이 넛지를 활용한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으로 유명세를 탔고, 결국 저자 중 한 명인 선스타인은 현재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서 규제정보국을 돕고 있다. 그야말로 넛지의 시대가 온 것이다. Q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은? 1. 금지 : 지저분하게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한다. 2. 인센티브 : 깨끗하게 이용하는 사람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 넛지 :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인다. 힌트 : 시판중인 파리 모양 스티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는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다. 이곳에는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하라는 경고의 말이나, 심지어 파리를 겨냥하라는 부탁조차 없었다. 어떠한 금지나 인센티브 없이도, 인간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결과는 훌륭했다. 이것이 바로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 넛지nudge의 좋은 사례이다. 우리는 선택 설계자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속에 산다. 화장실에 파리 스티커를 붙이기로 결정하는 사람, 저자들을 그런 사람을 ‘선택 설계자 a choice architect’라 부른다. 선택 설계자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의 현실에는 무수히 많은 선택 설계자들이 존재한다(대부분 자신이 선택 설계자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말이다). 건축가가 특정한 형태와 설계를 지닌 건물을 짓듯이, 선택 설계자는 특정한 방식을 부여하여 사람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선택 설계자가 사용하는 부드러운 힘, '넛지(nudge)'이다.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불러온 개념, 넛지 Nudge 넛지의 사전적 의미는 ‘(옆구리를)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이다. 넛지는 선택 설계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훼손하지 않고도,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넛지 형태의 개입은 쉽게 피할 수 있는 동시에 그렇게 하는 데 비용도 적게 들어야 한다. 학교 급식을 하며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은 넛지이다. 그러나 정크푸드를 금지하는 것은 넛지가 아니다. 넛지는 사람들의 선택에 부드럽게 간섭하지만 여전히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가 열려 있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뜻한다. ‘넛지’라는 개념이 논란을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온건한 개입주의를 받아들일 경우, 그 이후에는 극도의 개입주의적 간섭이 뒤따를 거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즉, 넛지를 이용한 간단한 캠페인은 노골적인 조작으로, 다시 강제와 금지로 신속히 바뀔 거라는 주장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비탈길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인센티브 만능의 시대가 가고 넛지의 시대가 온다! 자유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과도할 경우 심각한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금융위기를 통해 확인했다. 티저금리가 곧 사라진다는 점을 알려주지 않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개인은 고객이 나쁜 소식을 접할 때쯤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회사를 엄청난 위기에 빠뜨린 AIG의 파생상품 담당자도 인재 잔류의 명목으로 회사가 지급한 거액의 보너스만 챙기고서 퇴사해버렸다. 금융상품의 복잡성이 가중되면서 정보를 독점한 소수의 이기심 때문에 자유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것이다. 따라서 저자들은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를 토대로 한 그들의 제안들이 좌파나 우파,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수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말한다. 『넛지』는 미국 오바마 정권이 넛지 정책을 수용하면서 폭발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저자 중 한 명은 현재 오바마 정부에 합류해서 일하고 있다. 바야흐로 인센티브 만능의 시대가 가고 넛지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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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012 SERI] 책은 도끼다
박웅현 | 북하우스 | 2012-04-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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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012 SERI] 책은 도끼다
박웅현 | 북하우스 | 2012-04-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 광고인 박웅현
자신만의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성을 깨운 책들을 소개한다. 오랜 시간 참신하고 인문학적 감성이 느껴지는 광고를 만들어 주목받은 저자에게 울림을 준 ‘책’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아이디어의 밑바탕이 되어준 책들을 감동을 준 문장에 줄을 치고 옮겨 적는 자신만의 독법으로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고은의 『순간의 꽃』,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등 시집에서부터 인문과학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독서의 스펙트럼을 잘 보여준다. 실제로 〈책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저자의 강독회를 책으로 정리해 옮겼다. 학생들과 함께 텍스트의 감동을 하나하나 짚으며 풀어간 강독회의 현장감도 생생히 담겨 있다. “책은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가 돼야 한다” 박웅현의 독법: 깊이 읽기의 즐거움 저자는 많이 읽는 것보다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사고와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책읽기를 하라는 것.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사고의 확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사고와 태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책이 좋은 책이며, 내면에 얼어붙은 감성을 부수는 도끼와 같은 책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책읽기를 통해 무엇보다 저자의 삶이 풍요로워졌음을 증명하며 우리에게도 깊이 읽기를 권한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읽는 책들은 일상에 젖어 무딘 우리의 감각을 일깨우는 도끼가 될 것이다. 시이불견 청이불문視而不見 聽而不聞.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시청은 흘려 보고 듣는 것이고 견문은 깊이 보고 듣는 거죠.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면서 그저 지겹다고 하는 것은 시청을 하는 것이고요, 사계의 한 대목에서 소름이 돋는 건 견문이 된 거죠. 〈모나리자〉 앞에서 ‘얼른 사진 찍고 가자’는 시청이 된 거고요, 휘슬러 〈화가의 어머니〉에 얼어붙은 건 견문을 한 거죠. 어떻게 하면 흘려보지 않고 제대로 볼 수 있는가가 저에게는 풍요로운 삶이냐 아니냐를 나누는 겁니다. 존 러스킨은 ““당신이 보고 난 것을 말로 다 표현해보라””라고 했습니다. 나뭇잎을 봤다면, 나뭇잎의 균형감각이 어떻게 되어 있고, 앞뒷면의 촉감이 어떻게 다르고, 끝부분은 어떤 모양이고, 햇살이 떨어진 각도에 따라 나뭇잎의 색깔이 어떻게 다른지 볼 줄 알면 창의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헬렌 켈러는 또 이렇게 얘기했죠. ““내가 대학교 총장이라면 ‘눈 사용 법How to use your eyes’이라는 필수과목을 만들겠다””라고요. 보지 못하는 자신보다 볼 수 있는 우리들이 더 못 본다는 것이죠. 전부 다 ‘시청’을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아름다운 영미 에세이 50선에 드는 헬렌 켈러의 에세이, 「삼 일만 볼 수 있다면」에 나오는 말입니다. 헬렌 켈러는 책 첫 부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숲을 다녀온 사람에게 당신은 뭘 봤냐고 물었더니, 그가 답하길 ‘별것 없었어요Nothing special’라고 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겁니다. 자기가 숲에서 느낀 바람과, 나뭇잎과 자작나무와 떡갈나무 몸통을 만질 때의 전혀 다른 느낌과, 졸졸졸 지나가는 물소리를 왜 못 보고 못 들었냐는 거죠. 이렇게 인생이 특별할 게 없는 사람들은 생의 마지막에 떠오를 장면이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거미줄에 달려 있는 물방울의 아름다움을 본 사람들은 죽을 때 떠오를 장면들이 풍성하겠죠. 삶은 목걸이를 하나 만들어놓고 여기에 진주를 하나씩 꿰는 과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주는 바로 그런 삶의 순간인 겁니다. 딸아이가 중학교 3학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삼 주 정도 해외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난리가 난 겁니다. 삼 주면 수학 수업, 영어 수업을 몇 번이나 빠져야 하는지 아느냐는 거죠. 얘기 끝에 가족이 내린 결론은 이거였습니다. 아마도 수학을 놓치고 영어를 손해볼 거다, 하지만 평생 아이가 가져갈 수 있는 순간, 우리가 살면서 문득 떠올릴 수 있는 순간, 마지막에 당신은 뭐가 생각나느냐는 질문을 받고 떠올릴 순간, 이런 것들 하나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진주 한 알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진주들은 내가 눈이 있고, 훈련이 되어 있어야 생길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에 고양이가 내 무릎에 앉아 잠자고 있고,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이 들리고, 책 한 권 읽는, 그런 순간이 잊히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순간이 몇 개가 각인되어 있느냐가 내 삶의 풍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렸듯 그것들은 약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기준을 잡아주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 대부분이 책을 씁니다. 그래서 그 책들을 읽으면서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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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 웅진리빙하우스 | 2012-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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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 웅진리빙하우스 | 2012-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내 아이 문제라면 엄마는 왜 걱정부터 할까?
내 아이 문제인데도 아빠는 왜 무관심할까? 엄마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아빠의 무관심을 일깨운다! 21세기, 불안한 엄마들 그리고 여전히 무관심한 아빠들 언제부턴가 남녀 할 것 없이 아이 낳는 것을 겁내기 시작했다. 우리네 어린 시절과 환경이 너무 달라졌고,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는 대신 파생되는 수많은 문제점을 절실히 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당장 집안이 어려운 사람들은 사교육비가 겁나고,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유괴 사건을 보니 집밖으로 아이를 돌리기 겁난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에는 유해물질이 들어있다 하고 TV는 정신건장에 좋지 못하다 하고…. 이러한 현실에 엄마들은 자신들이 잘하고 있는지 늘 불안하다. 그렇다고 주위에서 하라는 대로 유해음식 절대 안 먹이기, TV 못 보게 하기 등을 실행하려니 엄마가 24시간 아이에게만 매달려야 하는 셈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 알면서도 형편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엄마들은 일종의 죄책감을 가지고 늘 아이가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산다. 그래서 아이의 조그만 특이한 행동에도 과민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런 엄마들과 달리 대부분의 아빠들은 여전히 자녀교육에 무관심하다. 한 발짝 물러서 있어야 권위가 선다고 생각하는지 엄마들의 열의는 아빠들에겐 극성으로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있어서 아빠가 채워야 할 역할은 분명히 있다. 엄마와 아빠가 자녀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다가갈 때 성공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알아야 행복할 수 있는 시대. 행복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 아빠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준다. 아이의 행동을 어느 선에서 제제하고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부모가 기준이 없다면 아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되고 만다. 예부터 이심전심이라고, 마음은 전해지기 마련인데 엄마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있다면 자식도 무의적으로 그것을 답습하게 된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어두운 뉴스를 접할 수밖에 없는 엄마들에게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나쁜 정보를 알게 된 만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알아야 진정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부모와 아이, 환경이라는 삼각틀 안에서 크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불안한 양육전쟁, '함께'가 답이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자녀교육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책이 나와 있다. 그러나 정작 아이를 키우는 주체인 부모에 대한 제대로 된 책은 많지 않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인터넷이나 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정작 스스로의 엄마 아빠 스스로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조언을 얻을 수 없다. 정신과와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아이와 부모의 문제 모두에 가장 근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엄마의 걱정과 아빠의 무관심 모두가 불안에서 온다는 정신과적인 고찰에서 시작된 이 책은 불안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는 구체적인 길을 찾는다. 더 잘하라고 부모들을 채찍질하기보다는 옳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고 진정으로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상황파악에서부터 상황별 솔루션까지!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던 서로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아이의 행동교정까지. 본문에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문제해결의 대화체까지 제시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들은 실제로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해결 방법 없는 애매모호한 자녀교육서의 잔소리에 지친 독자들이라면, 이 한 권에서 성능 좋은 나침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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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식e Season 7
EBS 지식채널e | 북하우스 | 2012-05-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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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지식e Season 7
EBS 지식채널e | 북하우스 | 2012-05-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무엇을 선택하고 지킬 것인가!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
21세기 한국인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지식사전 『지식 ⓔ』시리즈. 2005년 9월, EBS에서는 'e'를 키워드로 한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다룬 <지식채널 ⓔ>를 방영하였다. 일주일에 세 편씩 5분 동안 방송되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당대의 시사쟁점을 제시하고, 그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였다. 제 7권에서의 테마는 직선과 사선 그리고 곡선이다. 세 가지 주제를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의의 문제,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이슈들, 사회적 합의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들을 다루었다. 이 책에서 제기하는 우리의 문제들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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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012 SERI]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 | 21세기북스 | 2012-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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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012 SERI]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니얼 퍼거슨 | 21세기북스 | 2012-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 명문대학을 섭렵하는 젊은 지성 니얼 퍼거슨의
하버드대 세계사 강의 <세계 19개국의 사회> 니얼 퍼거슨이 예측하는 ‘문명 진보의 비밀’ ‘서구화.’ 지금 지구상에서 생산되고 있는 문명의 산물들을 되돌아보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서양에서 만들어졌거나 서양의 양식을 따르고 있음을 쉽게 깨닫게 된다. 약 50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문명들은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울 정도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문화를 지니고 살아온 여러 인종과 국가들이 이렇듯 하나의 문명 아래 비슷한 생활양식으로 통일되어 있는 상황은 인류 문명이 발생한 이래 일찍이 없었던 놀라운 현상이다. 그렇다면 대체 서양 문명은 어떻게 발달한 동양 문명을 추월하여 무려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를 지배하는 대역전극을 이루어낼 수 있었는가. 니얼 퍼거슨이 지난 600년간의 세계사를 되짚어가며 그 비밀을 추적한다. 600년간의 세계사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되짚어가며, 서양 문명의 비밀을 밝혀내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 『시빌라이제이션』은 출간과 함께 영국방송 Channel 4 특별 시리즈로 방영되어 큰 파장을 불러왔다. 서양 문명이 지난 500년간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물론, 서양 문명의 지배가 세계에 끼친 영향, 그리고 서양 문명의 황혼까지 예견하며 세계사뿐 아니라, 현대의 정치경제까지 풀어낸다. 왜 세계는 서양 문명에 지배받았는가? 15세기 당시, 지구상의 뛰어난 문명들은 전부 동양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1500년 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중국의 베이징이었다. 당시 베이징이 60~70만의 인구를 자랑했던 것에 반해,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파리의 인구는 20만에 불과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서양 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400년이 지난 1900년에는 모든 상황이 역전되어 있었다. 서양 문명이 이뤄낸 이 놀라운 역전극의 비밀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가장 흔히 떠오르는 답은 ‘제국주의’다. 하지만 16세기에는 수많은 아시아 제국이 존재했고, 당시 유럽 전역에는 종교개혁으로 인해 100년 가까이 긴 전쟁이 지속되고 있었다. 혹자는 ‘뛰어난 지식수준’이나 ‘과학’을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16세기 당시 중국이나 인도, 아랍의 과학 수준은 당시의 서양보다 월등히 앞서 있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이론들이 존재하지만, 하나같이 충분치 못하다. 니얼 퍼거슨은 이런 이론들의 구멍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서양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비밀은 여섯 가지 ‘차이점’에 있다고 주장한다. 서양과 나머지 세계의 여섯 가지 차이점 1. 경쟁 -유럽은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었던 덕분에 한 국가 내에서도 서로 경쟁하는 다수의 조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늘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군사,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근대 민족 국가와 자본주의의 발판을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2. 과학 -교회와 국가의 분리와 종교개혁은 자연을 합리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으며 인쇄기술의 발달은 지식의 빠른 보급을 가능케 했다. 결과적으로 17세기부터 수학, 천문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분야의 주요 혁신은 모두 서유럽에서 일어났으며, 이는 곧 군사력 강화로 이어졌다. 3. 재산권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던 남미를 개척한 스페인과, 척박한 북미를 개척한 영국의 사례를 보면, 풍부한 자원이 있었음에도 결국 남미가 북미에 비해 뒤떨어지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북미에 정착한 영국인들이 발전된 재산권 개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산권 개념이 법치주의와 정부의 발달을 가져온 것이다. 4. 의학 -식민지 개척과 영토 확장으로 의학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열대병 연구를 비롯해 공중 보건에서 19, 20세기 거의 모든 혁신이 서유럽과 북아메리카인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의학의 발달은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지만, 우생학이라는 사이비 과학을 탄생시켜 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 5. 소비 -식민 시대가 끝나고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옷에서부터 변화가 찾아왔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곳에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는 기술 공급과 면제품을 비롯해 더 많고, 좋고, 저렴한 상품을 원하는 수요가 있었다. 청바지와 재봉틀로 대표할 수 있는 의복의 변화는 서양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의복 혁명’을 불러오며 소비사회와 자본주의의 꽃을 피웠다. 6. 직업 -종교개혁 이후 근검절약과 성실한 직업 활동을 신앙의 표현이라 보는 신교의 부상은 서양에서 집중적인 노동을 높은 저축 금리와 결합시켜 꾸준히 자본을 축적할 수 있게 했다. 반면 최근 들어서는 서양의 비기독교화가 직업윤리의 약화로 연결되며 서양 패권 시대의 위기를 불러오는 원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문명들의 흥망성쇠 한 문명의 종말은 생각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한때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 문명의 종말이 단 한 세대 만에 이루어진 것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명실상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서양 문명 역시 그처럼 갑작스러운 종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한 세기 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멸망의 징조는 쉽게 눈치챌 수 없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사실 우리가 깨닫지 못했을 뿐, 서양 문명의 멸망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과거 로마 문명과 같이 갑자기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명이란 비대칭적이며,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요소로 이루어진 복잡한 체제이기 때문에 쉽게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안정적으로 균형을 이룬 상태처럼 보여도, 아주 작은 동요만으로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 또한 문명인 것이다. 21세기에 들어 심각해진 금융 위기와 유럽의 문화적 쇠퇴, 그리고 중국의 부상은 서양 문명의 황혼이 가까워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서양 문명의 붕괴와 함께 찾아올 전쟁이나 재정 위기, 세계적 혼란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다. 한때 서양을 나머지 지역보다 우월하게 만들어주었던 것들은 더 이상 독식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이 자본주의를 가졌고, 이란은 과학을 얻었으며, 러시아에는 민주주의가 있다. 아프리카도 느리지만 현대 의학의 힘을 빌리고 있고 터키에는 소비 사회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서양이 가진 비장의 무기가 쇠퇴하기는커녕 반대로 그것에 저항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곳에서 번성하고 있다는 뜻이다. 점점 더 많은 세계 나머지 지역 사람들이 서양 사람처럼 자고, 씻고, 입고, 일하고, 놀고, 먹고, 마시고, 이동하고 있다. 니얼 퍼거슨은 중국이라는 새로운 용의 부상을 눈앞에 두고 만연하는 종말론을 경계하며, 현명하게 서양 문명의 황혼을 맞이하는 자세를 제시한다. 서양 문명이 하루아침에 붕괴하거나 대혼란이 찾아올 것을 막연하게 걱정하기보다는 그간 세계를 지배해왔던 서양 문명의 강점과 약점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열쇠는 역사 속에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것도,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를 얻는 것도 우리가 누리고 살아온 문명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시빌라이제이션』은 단 한 권의 책으로 600년 서양사를 총망라할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까지 시도하는 놀라운 작품이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변화와 혼란에 불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제공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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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CEO를 감동시키는 소통의 비밀
강정흔 | ㈜미래와경영 | 2011-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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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CEO를 감동시키는 소통의 비밀
강정흔 | ㈜미래와경영 | 2011-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달인에게서 배우는 성공하는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직장 내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비법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 전 가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을 결정하고 사무실에서 만나는 직원들과의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시작된다. 이어지는 회의 시간과 그 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상사에게 보고 시 대응방법에 대한 문제, 다른 팀과의 협의와 의사결정, 고객사와의 회의 그리고 협상, 언성이 높아지는 전화 통화, 부하 직원과의 협의와 조정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장면이 연출된다. 어느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소통의 순간들이다. 성공하는 직장인이라면 수시로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 속에서 소통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배워 나갈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영향력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만 다뤘다. 특히 각 파트별로 실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상황에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직장인으로서 직면하게 되는 애매하고 곤란한 장면에서 어떤 식으로 소통을 해야 할지 상황별 요령을 문제 해결식으로 소개하였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른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하는 운명적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 탄생의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부터 커뮤니케이션은 시작된다. 말은 못하지만 울음소리, 몸짓, 표정이라는 무언의 소통을 통해서 부모와 가족 그리고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말을 배우면서 더 많은 양의 커뮤니케이션과 더욱 복잡하고 미묘한 커뮤니케이션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간다. 또래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놀이를 통해 어울리고 학습하며 서서히 주체적인 삶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게 되는데 이 또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가능한 일이다. 가정에서 학교라는 집단적 관계를 형성하는 나이가 되면 더욱 많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요구되는데 친구와의 관계, 효과적 학습을 위한 질문, 발표, 토의 등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다 본격적인 사회 활동인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우리들 모두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했던 커뮤니케이션이지만 입사하고 나면 사람과 접하게 되는 매순간의 상황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에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경험을 많이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만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안 된다고, 상대방의 반응이 예상과 다르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된다.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방법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연구와 적용을 통해 검증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의 상사, 동료, 부하직원은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잠시 함께 가는 동반자이다.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같이 보내는 소중한 사람이니 너무 상처주지 않기를 너무 야박하게 대하지 않기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만 더 이해하기 위해 경청하고, 조금만 더 사랑하기 위해 표현하고, 조그만 더 존중하기 위해 질문하고 조그만 더 웃을 수 있게 칭찬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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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리의 역습
염상훈 | 원앤원북스 | 2012-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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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리의 역습
염상훈 | 원앤원북스 | 2012-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금융위기의 시작에는 언제나 금리가 있다!
한국 경제의 운명은 금리에 달렸다! 1929년 10월의 대공황, 1991년 시작된 일본의 장기 침체,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모든 금융위기의 시작에는 금리가 있었다. 위기의 시작뿐만 아니라 위기가 발생한 이후에도 언제나 금리가 있었을 정도로 금리 변동은 경제의 흐름을 바꾼다. 경제지표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금리는 돈을 움직이게 하고 경제를 움직인다. 경제의 토양과도 같은 금리가 있어야 비로소 주가, 환율, 원자재, 부동산이라는 가지가 자란다. 이 책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금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현재와 과거의 사례를 연관시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금리는 물론이고 물가, 신용, 환율, 그리고 현재의 금융위기와의 관계를 다룬다. 저자는 구제역 파동과 돼지고기 가격 상승, 미국의 금리정책과 국제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금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책당국이 결정하는 부분이 많은 금리는 정부의 의도만 파악한다면 쉽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하지가 않다. 금리의 움직임을 잘 아는 사람은 시장의 자금 움직임에 능통하고, 자금 움직임에 능통한 사람은 부의 축적 방법도 훤히 꿰뚫게 된다. 자본시장의 뿌리이자 근본인 금리를 알아야 위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은 금리라는 큰 숲을 통해 자본시장을 이해하게 해주고, 다양한 투자대상 중에서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냉철한 안목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경제의 99%는 금리다! 더 나은 자산 관리를 위한 금리지식의 모든 것 금리를 아는 것이 경제의 근간을 이해하는 기본이며, 더 나아가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기본 중의 기본지식이다. 친숙하지 않더라도 금리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쌓일 것이다. 1부는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설명한다. 금리의 정의, 실질금리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큰 채권시장의 규모,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에서 이윤을 남기는 법 등을 다뤘다. 2부는 금융위기시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논하고 있다. 3부는 물가와 금리의 관계를 재미있는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예수님이 저축을 해서 계속 살아 있다면 정말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물가를 반영한 실질금리 측면에서 쉽게 알려준다. 이어 4부는 금리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고 분석해준다. 자산가치 평가의 첫 걸음인 할인율과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스태그플레이션, 그리고 일본의 금리가 왜 낮은지 설명한다. 5부는 신용과 금리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특히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때의 적정 금리를 신용의 측면에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금리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 6부에서는 금리라는 숲에서 환율이 어떤 것인지 분석한다. 1997년의 IMF와 우리나라의 급등락하는 환율의 원인, 개도국의 딜레마와 외환보유고에 대해 명쾌하게 해석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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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화폐전쟁 1
쑹훙빙 | 랜덤하우스 | 2012-07-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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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화폐전쟁 1
쑹훙빙 | 랜덤하우스 | 2012-07-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출간 1년 만에 100만부 돌파!
중국 대륙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은 중국에서 판매 기록 속도가 가장 빠른 경제서로, 2007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출간 후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24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했으며, 중국 최대의 인터넷서점 dangdang.com에서 2007년 올해의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을 제외한 각지에서 이 책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계에 화제를 몰고 왔으며 출판계에는 큰 수익을 창출했다. 이 책을 출간한 중신출판사의 관계자는 “이 책의 열풍은 세계를 휩쓸었던 해리포터 열풍과 비교할 만하다.”라고 밝히며 인기를 실감했다. 중국을 넘어 세계 4만 개의 포털 사이트, 28개의 주류경제매체, 103개의 대중매체에서 호평이 쇄도, 인터넷 검색 횟수도 수백만회에 달한다. 영상판권까지 체결되어 프로그램 제작 중이다. 세계 경제의 역사와 세계 금융 시장의 미래를 다룬 이 책이 사회 전체에서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 《화폐전쟁》폭풍을 일으킨 저자, 쑹훙빙은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 전문가로 21세기 세계를 지배할 결정권은 ‘핵무기’가 아닌 ‘화폐’라고 주장한다.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금융 개방을 앞둔 중국에서 《화폐전쟁》 열풍은 처음에는 중국 내 ‘엘리트 계층’에서 일어났다. 또한 경제학계에 몸담은 고위층이 읽고 주위에 권해 사람들이 읽게 되었으며 다 읽고 주위 사람들에게 저마다 추천을 했다. 해적판도 날개 돋친 듯 퍼졌다. 중국의 입소문은 무서웠다. 경제계나 금융계를 넘어서 이 책의 인기는 중국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로스차일드 가문,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금의 비밀에 대해 읽은 독자들은 저마다 ‘미국의 큰 비밀을 알고 나니 책을 내려놓고 금을 사러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보며,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증거가 없었다. 방대한 정부 문헌과 법률 문서, 개인 서신과 전기, 신문 잡지에 실린 글에서 서양의 굵직한 금융 사건을 찾아냈고, 글쓰기에 돌입했으며 제작팀을 구성해 그 작업을 완료하는데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10년에 걸친 취재와 고증 끝에 비로소 《화폐전쟁》이 탄생하게 되었다. 세계 금융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조명하는 중국 관료들과 기업가들이 선택한 올해의 필독서! 세계 제일의 갑부는 누구인가? 대부분은 빌 게이츠라고 답할 것이다. 그의 재산은 대략 500억 달러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재산이 50조 달러가 넘는 한 가문을 소개한다. 그들이 바로 곧 금융 분야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다니는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세계 최초의 국제 은행재벌이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마치 군인이 나폴레옹을 모르는 격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물어보면 미국 시티은행은 알아도 로스차일드 은행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로스차일드 가에서 시작된 국제 금융재벌들이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배하고 있다면? 저자는 워털루 전쟁 이후의 세계에서 일어나 중대 사건의 배후에 이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들이 한나라 경제와 정치 운명을 장악했으며 세계 재산의 흐름과 분배를 통제했다고 주장하며 그 배후의 사건들을 보여준다. 그들의 최종적 전략 목표는 세계경제를 ‘통제하면서 해체’해 런던과 월가가 축이 되어 통제하는 ‘세계정부’와 ‘세계화폐’ 및 ‘세계세금’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화폐 발행권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던 미국의 대통령 링컨, 제임스 가필드, 존 케네디는 모두 국제 금융재벌이 보낸 ‘정신이상자’에 의해 피살당했다. 또한 미연방준비은행은 개인이 소유한 민간은행이며 미국은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그밖에도 저자는 1929년 미국 경제 대공황이 일어난 이유, 황금이 국제적 기축통화일 수 없는 이유, 중동 석유가 미국 달러에 미친 영향, 일본 경제가 1990년대 장기 침체에 빠진 이유, 한국이 IMF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 아시아 금융 위기의 배후 조종자 등을 밝히며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런 관점에서 위안화 절상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도 이미 총성 없는 화폐전쟁의 와중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은 국제 금융재벌과 그 대변인들이 세계 금융사에서 활약하는 과정을 통해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축이 서양 역사의 발전과 국가의 재화 분배를 어떻게 주도했는지를 파헤치며,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이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끊임없이 금융 전쟁을 일으키는 수단과 그 결과를 재현한다. 21세기,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금융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핵무기보다 더 중요한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다가올 ‘피 없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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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 위즈덤하우스 | 2012-05-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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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하루 15분 정리의 힘
윤선현 | 위즈덤하우스 | 2012-05-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스마트워크 시대, 집중력을 잃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기기는 쓰지만 스마트워크는 따라가지 못하는 직장인들” 직장인 K팀장은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기사 헤드라인을 훑어보다가 한숨을 쉰다. ‘그걸 누가 모르나.’ 사실 연이은 야근으로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는 일상이지만 이 일 하다가 저 일 챙기느라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에 도착해 자신의 책상 앞에 선 K팀장은 또 한 번 한숨이 나온다. 폭탄 맞은 듯 서류더미가 어질러져 있어 키보드 칠 공간마저 부족하다. 그렇다면 K팀장에게 이 순간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리’이다. 정리는 흐트러진 삶을 바로잡아주는 첫 번째 시작이다.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에게 제대로 배운다 화술, 독서부터 스타일링, 다이어트까지 바야흐로 무엇이든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요즘, ‘정리’ 또한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미국이나 일본은 이미 수천 명의 정리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 독자들에겐 낯설 것이다. 그런데 2010년 여름 드디어 한국에도 1호 정리 컨설턴트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이다. 그는 정리 스트레스 때문에 일상의 여유와 행복을 도둑맞고 있는 직장인, 주부, 학생들에게 ‘정리의 ABC’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tvN <화성인 바이러스> 난장판녀 편에 출연해 컨설팅 모습을 보여주면서 큰 이슈가 되었다. 쓰레기장 같은 방안 악취를 없애기 위해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고, 벌레가 활동할까봐 밤에도 불을 켜고 자는 주인공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경악하면서도, 자신도 정리 컨설팅을 받아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정리의 재발견 <하루 15분 정리의 힘>은 이처럼 정리의 힘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한국의 수많은 정리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정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바로 짚어주고, 쉽고 간단한 정리 습관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리에 대한 선입견에는 뭐가 있을까? ‘정리는 청소나 수납이다.’ 아니다. 정리는 환경을 통제하는 것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시간, 인맥도 정리해야 한다. ‘꼼꼼한 A형이나 정리를 잘하는 것 아닐까?’ 아니다. 정리 유전자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정리는 안 하는 것이지 못 하는 것이 아니다. ‘이사 갈 때 정리하면 된다’ 아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인생. 자신의 유품을 가족들이 정리하게 할 것인가. 1부 ‘정리가 뭐길래’에서는 이렇게 기존의 정리 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정리의 개념, 목적, 효과 등을 새롭게 짚어준다.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볼 수 있는 유쾌한 정리법 이제 구체적인 실천법이 궁금해질 차례. 2부 ‘실천! 정리력’에서는 공간, 시간, 인맥의 세 가지 파트로 나눠, 책을 읽은 날부터 당장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정리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책제목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하루 15분’은 하루의 단 1%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끊임없이 인풋되는 일과 물건들에 제대로 된 흐름을 부여하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절대 ‘하루 날 잡아 대청소’할 필요가 없다. 관건은 ‘날마다 조금씩’이다. 책에는 자신의 현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지갑이든 책상이든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정리법,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골라서 시도해볼 수 있는 액션플랜도 마련해놓았다.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정리는 일상의 질서로 인생의 질서를 되찾는 마법 쓰레기통을 자신의 중요한 아이디어 도구로 삼았던 아인슈타인부터 업무 책상에 오로지 전화기 한 대와 서류 몇 장만 올려놓기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까지, 바쁜 그들도 정리는 하고 살았다. 왜냐면 ‘정리의 힘’을 간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텍사스대학교의 새뮤얼 고슬링 교수가 학생들의 방 83개와 기업 사무실 94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간을 지저분하게 쓰는 사람이 깨끗하게 쓰는 사람보다 효율적이지 못하고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국립수면연구재단이 조사한 결과 침실을 날마다 정리하는 사람은 정리하지 않는 사람보다 잠을 푹 잘 확률이 19퍼센트나 높아진다고 한다. 정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 어떤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일상을 바꾸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일단 자신 앞에 있는 책상이나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지갑부터 정리해보자. 기분이 새로워지고 머리가 맑아질 것이다.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몸이 마음을 움직인다. 정리해야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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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 갤리온 | 2012-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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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 갤리온 | 2012-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회사를 박차고 나온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살아 있는 세계 경제 체험기.
경제학 이론으로 무장한 전직 애널리스트가 6개월 동안 세계를 여행하며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를 배운 경험을 책으로 펴냈다.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돈이 될 만한 곳은 어디든지 갔고, 낙타에서 커피, 말, 와인, 목재까지 돈이 될 만한 것은 무엇이든 사고팔았다. 4대륙 15개국 베테랑 상인들과의 치열한 협상과 경쟁 속에서 살아 있는 세계 경제를 체험했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상상도 못했던 난관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와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5000만 원으로 여행을 시작해 1억 원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그의 겁 없는 도전은 경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일상에 파묻혀 꿈을 접어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제시한다. 낙타에서 커피까지, 모로코에서 브라질까지 물건을 사고팔며 세계를 여행하는 법 코너 우드먼은 아더 앤더슨, 에른스트 앤 영 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로 일했다. 하루에 100만원을 넘게 버는 고액 연봉자였지만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숫자 놀음에 회의를 느끼고 직접 전 세계 시장을 돌며 자신의 경제학 이론과 지식을 시험해보겠다고 결심한다. “전 세계 베테랑 상인들과 거래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윤을 남겨 올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협상과 거래를 해보면 경제와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겁도 없이 덤벼보기로 했다.” 코너 우드먼은 살던 집을 팔아 2만 5000파운드(약 5000만 원)를 마련하여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4대륙 15개국을 경유하는 6개월간의 거래 여행에 나선다.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 15개국을 방문했고, 낙타와 커피, 와인, 말, 서핑보드, 옥, 생선, 목재 등 11개 품목을 사고팔았다. 하나같이 그가 처음 가보는 곳이었고, 잘 모르는 물건들이었다.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비행기 표와 숙소를 예약해 두었기에 한 나라에서 무한정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정해진 일정 안에 물건을 사고팔아야 했다. 2~3일 안에 다음 나라에서 팔 물건을 구입하고, 이전 나라에서 사온 물건을 처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부지런히 움직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상상도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며 무수히 많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국에는 목표했던 금액인 5만 파운드(약 1억 원)를 벌어 집으로 돌아온다. 돈을 포기한 게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다 그가 잘나가는 직장을 때려치웠다고 해서 돈 버는 걸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단지 돈을 다르게 벌고 싶었고, 돈 버는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다. 그는 스스로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오랫동안 시장을 분석하는 일을 해왔던 만큼 나름대로 철저한 원칙을 가지고 낯선 시장에 접근했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 아닌 만큼 나라를 선택하는 기준부터 남달랐다. 소비력이 없는 극빈국이나 끼어들기가 쉽지 않은 경제 대국은 피했다. 경제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입과 판매가 비교적 쉬운 신흥국 가운데 내수 규모와 소비력이 어느 정도 있는 나라를 여행지로 골랐다. 그의 사업 전략은 생산지 혹은 생산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고, 물건의 가치가 가장 높은 곳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중간 단계를 줄이기 위해 구매에서 판매까지 직접 발품을 팔았다.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가 최악의 거래로 꼽는 ‘말’ 거래만 해도 그렇다. 그의 계획에는 문제가 없었다. 세계적인 말 산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말을 싸게 구입해서, 중국으로 가져가 비싸게 팔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말 독감이 발생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 당국이 말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그래서 키르기스스탄 내에서 말을 구입해서 파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좋은 말을 사려고 험난한 산을 넘었고, 이틀 밤을 노숙했다. 말 구입하는 데만 3일이 걸렸고, 키르기스스탄의 거의 절반을 횡단해서야 겨우 말 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좋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베테랑 상인들에게 농락당하며 크게 손해를 봤다. 그는 능력을 넘어서는 것은 아예 손을 대지 말았어야 한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말에 대해서도 모르고, 시장 상황도 몰랐으며, 급하게 수정한 계획이어서 급한 마음에 협상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 오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전략이 성공했을 때는 큰 이익을 남겼다. 남아공 와이너리에서 구입한 와인은 중국에서 비싸게 팔았고, 중국 공장에서 주문 제작한 서핑보드는 특별히 자신이 만든 브랜드를 붙여 멕시코에서 큰 이익을 남기고 팔았다. 멕시코에서는 양조장에서 테킬라를 저렴하게 구입해 브라질에서 좋은 가격에 처분했고, 브라질에서는 목재를 구입해 영국에서 판매하여 구입가의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경제학 이론을 무장한 애널리스트와 15개국 베테랑 상인들의 머니 게임 물건을 사고팔아 돈을 버는 비결은 간단하다. 가장 싸게 사서 가장 비싸게 팔면 된다. 그러려면 생산지로 가야 하고,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려는 생산자와 구체적인 가격을 두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 그리고 물건을 팔 때는 가장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또 협상을 벌인다. 물건을 사고팔 때마다 항상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책으로 배운 협상 기술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상인들 앞에서 별 소용이 없었다. 앞서 말한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말을 가장 비싼 가격에 사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팔아 큰 손해를 보았다. 일본에서는 3일 밤낮을 일했지만 고작 몇 천 원밖에 벌지 못했다. 결국에는 팔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온 물건도 있다. 이 과정 속에서 그의 협상 기술도 성장을 거듭해 브라질에서 목재를 거래할 때는 몇 백만 원을 아끼는 수완도 보여준다. 그는 여행을 마친 이후로 협상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고 거의 모든 일에 협상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협상은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나 집을 살 때를 제외하고는 협상을 거의 하지 않는데 그는 더 자주, 더 많이 협상을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협상을 시도하지 않아요. 지금 같은 경제 상황이라면 분명히 깎아달라고 요구하면 깎아줄 겁니다. 요즘 같은 때는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거든요.” 모니터 앞에서 수백억 원을 거래하던 5년보다 직접 물건을 사고팔며 세계를 누빈 지난 6개월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웠다 경제와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 직접 부딪쳐 보기로 했던 그가 이번 여행에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우선 6개월간의 여행을 통해 약 50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돈은 그가 얻은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의 가장 큰 수확은 세계 경제의 뿌리를 직접 체험했다는 것이다. 천문학적인 숫자가 등장하는 경제 지표도 결국엔 작은 거래의 합이라는 것과 그 거래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만만했던 그도 만만치 않은 상인들을 상대하면서 겸손의 미덕을 몸으로 배웠다. “비즈니스를 할 때 절대 상대방을 얕보면 안 됩니다. 그게 어디든, 무엇을 팔든 말이죠. 저는 세계 어디에서나 돈을 벌 수 있는 진리를 발견했어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잘 알아야 하며, 자신감이 있어야 하며, 절대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디를 가나 통하는 진실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말을 살 때나, 일본에서 생선을 살 때나 똑같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중에 바보는 없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의 무모한 도전과 시행착오는 성공의 길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설령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하다며, 가장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돈을 벌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그가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그를 말렸던 직장 동료들 대다수는 그가 여행을 떠난 직후 밀어닥친 세계 금융 위기로 직장을 잃었다. 그리고 그가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판 이후 부동산 시세가 급락하여 결과적으로는 큰돈을 벌었다. 그는 그때 집을 팔았던 것이 인생에서 가장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평가한다. 코너 우드먼은 지금보다 더 혹독하고 험난한 시기가 닥치더라도 새로운 사업의 기회는 항상 있다고 말한다. 코너 우드먼의 흥미진진한 여행은 TV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고, 영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채널4에서 방영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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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 21세기북스 | 2011-1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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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 21세기북스 | 2011-1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생, 뿌린 대로 거둔다
하찮은 규칙부터 꾸준히 실천하라! 탁월함은 훈련과 습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탁월한 사람이라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은 습관이 만든다. _아리스토텔레스 내공의 깊이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차이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인생의 성적표를 결정한다! 삶은 참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보통의 집안에서 보통의 머리로 태어나 남들이 하는 만큼의 노력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란 더더욱 어렵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이고, 우리가 해내야 할 일의 양과 기대치도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씀씀이는 늘어나지만, 쓸 수 있는 돈의 양은 생각처럼 쑥쑥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정년이란 개념이 아예 없어지고 살아야 할 세월은 날로 길어져만 간다. 이처럼 예측하기 힘든 세상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평범한 사람으로서 기반을 잡기가 힘들다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내 최고의 경제경영 전문가 공병호 박사는 신간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세상의 변화는 어느 누가 통제할 수도 없으며 우리 자신도 벗어날 수 없다. 세상은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굴러갈 뿐이다. 우리가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개선해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을 가장 확실하게 통제하고 인생의 소망을 실현시키는 해답은 바로 ‘습관의 변화’에 있으며, 이 습관들이 승리하는 삶과 패배하는 삶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인생의 게임에서 이기는 37가지 습관 “조금 더 자고, 조금 더 졸고, 조금 더 손을 모으고 쉬기를 바라면서 신의 가호를 바라지 말라!” 남과 다른 것을 매일 뿌리지 않는데, 어떻게 남과 다른 특별한 삶을 기대하겠는가? 저자는 특별한 인생을 원한다면 특별한 씨앗을 뿌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일과 삶 그리고 가정과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삶의 순간을 경험하며 발견한 37가지 습관목록을 제안하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규칙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먼저 인생의 승패를 결정하는 인풋 경영과 아웃풋 경영의 핵심을 소개한다. 특히 삶의 꿈, 비전, 목표, 성과들을 결정하는 아웃풋의 체계적인 관리와 인풋 경영에서 꾸준한 실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인을 위한 습관경영’편(Chapter2. 매일 새로운 나로 갈아입다)에서는 ‘자투리 시간까지 아껴라’ ‘하찮은 규칙부터 꾸준히 실천하라’ ‘요행을 바라지 말라’ 등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매순간 다스려야 할 13가지 습관목록을 제시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습관경영’편(Chapter3. 반복되는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에서는 ‘모든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 본업에 더 집중하라’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아라’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라’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직장에서 승리하는 12가지 습관 경영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가정과 사회에서의 습관경영’편(Chapter4. 뿌리 깊은 나무처럼)에서는 공동체를 살아가면서 준비된 사람으로 바로 서기 위해 갈고 닦아야 할 12가지 습관을 배울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각자가 지닌 삶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마라토너들이다. 그 경주의 과정에는 여러 가지 방해물과 온갖 유혹의 장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불확실한 인생의 게임에서 어떤 이들은 요행을 바라기도 하고, 한 방의 행운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라톤에 임하는 목적은 얼마나 빨리 그 푯대에 도달했느냐가 아니라 반칙하지 않고 얼마나 충실히 게임에 임했느냐가 아닐까. 이 책이 남과 뚜렷하게 구분되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려는 모든 독자들에게 가장 정직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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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융지식 이보다 쉬울 수 없다
권소현 | 원앤원북스 | 2011-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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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금융지식 이보다 쉬울 수 없다
권소현 | 원앤원북스 | 2011-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금융, 아는 만큼 보인다!
왕초보를 위한 금융지식의 모든 것! 급변하는 세상만큼이나 새로운 경제 용어들이 쏟아지지만 그에 대한 의문은 늘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 책은 경제기사를 읽거나 뉴스를 볼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금융지식의 전반을 다룬 책이다. 경제 개념을 분야별로 나누어 고리타분하게 설명을 한 것이 아닌, 경제기사를 읽거나 들으면서 떠올렸을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세심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화정책과 채권, 외환시장의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경제전문기자인 저자는 그동안의 취재와 라디오 방송 경험의 노하우로 누구나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지식 전반을 두루두루 쉽게 해설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가계부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해 대출이 중단되는 등 쉴 새 없이 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바람 잘 날 없다. 경제가 불확실성의 위험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수다. 매일 경제뉴스를 보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여전히 시대를 좌우하는 것은 경제이며, 경제지식은 삶의 전조등과 같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어려운 경제기사, 쉽게 읽는 법!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금융지식의 전반적인 의문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1장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한다. 금리지식, 한국은행, 채권금리, 코픽스, CMA, 미소금융 등 돈을 마련하는 모든 행위인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2장에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돈을 다룬다. 환율, 외평기금, 외환시장, 해외 채권투자, 키코, 기축통화 등을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뉴스에 매번 나오는 국제 금융시장 동향, 미국·중국 시장과의 커플링과 디커플링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를 폭넓게 다룬다. 3장은 돈이 흘러가는 자산시장에 대해 다룬다. 주식, 부동산, 금투자, 원자재와 희토류, 농산물 파동, 전세난, 대출이자를 다루어, 투자시 판단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어디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광고가 아닌 판단의 토대를 알려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장은 뉴스와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각종 경제지표와 그것을 보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고 까다롭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경제지표다. 4장에서는 꼭 챙겨봐야 할 경제지표와 그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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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개정판)
박경철 | 리더스북 | 2012-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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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개정판)
박경철 | 리더스북 | 2012-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1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표지와 본문편집을 정비한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62편의 에피소드를 1, 2권에 걸쳐 엮은 에세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연,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넋을 기리는 49제에서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친구가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등 등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이 풍경화처럼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2005년 출간된 후 현재까지 5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실화가 가진 진정성의 위력을 보여주듯 아직까지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가진 저자 박경철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특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지난 7월 에세이로서는 드물게 100쇄를 돌파했다. 이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100쇄 돌파를 기념해 표지와 본문편집을 새롭게 정비해 나온 개정판이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을 통해 바라본 인생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된다. 마치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감기를 앓듯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던지게 되는 조금은 유치한 질문. 그런데 정말 인생에 정답이란 게 있는 걸까? 몇 년 전 성철 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유명한 법어가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山是山 水是水).”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으로되, 다만 우리가 늘 찾아 헤매는 삶의 진리는 바로 삶 그 자체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5개의 에피소드를 엮은《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우리가 찾는 삶의 진정성은 삶 그 자체에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은이는 의사로서, 아니 의사이기 때문에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생생한 날것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그녀의 미니스커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손자를 참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면(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시골의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의 단면들은 깊은 울림을 주며 참을 수 없는 애잔함으로 가슴을 친다. 그것은 지은이가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하나하나의 인생 그 자체가 그대로 감동이 되고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애써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서 가는 법이 없고, 어쭙잖은 감상이나 연민에 빠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치 한 편의 휴먼다큐를 보듯이 장면, 장면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데도 읽고 나면 인생의 깊디깊은 아우라가 느껴져 숨을 가다듬도록 만든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도 울다가, 웃다가, 어느새 다시 조용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와 나를 넘어 ‘함께’라는 가슴 벅찬 한 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책! 이 책의 지은이는 안동에서 실제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골 의사이면서, 또한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주식투자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음악, 미술, 역학 등에 조예가 매우 깊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안목과 통찰력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에 게재된 글들을 보면 이러한 세간의 평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그동안 지은이의 블로그에 〈인생〉이라는 코너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다시피,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순한 병원 르포나 메디컬 에세이가 아니다. 지은이는 “나는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누군가가 삶의 어느 지점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들을 잠시나마 함께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내 눈에 비친 그네들의 희로애락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요컨대, 지은이의 직업이 의사이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벌어진 환자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것은 수단이고 소재일 뿐 이 책에 묶인 서른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 아니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한 시골 외과의사가 아픔을 함께했던 이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요,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네들 인생에 동참함으로써 감동과 위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인생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풍경화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말한다. “나는 이 책이 누군가의 아픔을 안주삼아 얄팍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머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나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바로 ‘그네들’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싶었다.”라고. 막연한 동정이나 관심이 아니라 그네들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여기고, 그네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느낌으로써 진정으로 그네들과 ‘동행’할 수 있기를 지은이는 바라는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뜨거운 찬사! 예상은 적중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서점 코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코까지 삑삑거리며 울었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정말 세상 살 만할 것 같다. _sweet*agic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 _나*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졌음을 고백한다. _파란*우 바쁘게만 살아가던 삶 속에서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_ta*az 정신없이 빠져드는 이야기. 눈물과 웃음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이다. _jung* 이 책처럼 감동적인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담담한 그의 문체는 환자의 고통을 실제처럼 느끼게 해주고 진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_마태*스 별것 아닌 것에 화내고 슬퍼하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_j*ls3672 “사랑한다” 그 말이 참으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_jegan*ine 우리 이웃들의 극적인 삶의 베스트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수십 편의 베스트극장은 매회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_b*borani 내가 살아있다는 축복에 대하여, 어딘가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고 눈물겹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_miryou*amu 내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책이다. _pot*to2thd 그동안 나를 지탱해왔던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렸다. 흔하디흔한 멋진 문장 하나로 삶을 명쾌하게 정의 내려주진 않지만, 이 책은 삶 그 자체이다. 지하철 안에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 _인*이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_루*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_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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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 문학동네 | 2010-12-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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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 문학동네 | 2010-12-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꿈꾸는 다락방』이지성의 전 국민 인문고전 독서 프로젝트!
정약용, 장한나, 처칠, 윌 스미스, 스티브 잡스…처럼 읽어라 개인, 가족, 기업, 국가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위력! ㆍ 아인슈타인, 뉴턴, 처칠, 에디슨이 사고뭉치에서 위대한 천재로 탈바꿈한 비결은? ㆍ둔재들만 가던 소문난 삼류 학교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은? ㆍ카네기, 워런 버핏, 이병철, 정주영이 황금 손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은? ㆍ알렉산더, 세종과 정조, 당 태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희대의 국가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제시하는 책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출간됐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 조직, 국가 뒤에는 항상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밝히고 그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존의 방식을 훌쩍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온 천재들의 독서법을 공개한다.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한 이지성이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시각과 명쾌한 논리로 수천 년간 강대국과 지배계급만이 쉬쉬하며 이어온 성공의 비밀을 파헤친다. 더불어 가정에서 아이에게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시킬 때 주의할 점, 초보자를 위한 세심한 조언, 단계별 추천도서 목록까지, 바로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정보들도 담았다. ‘인문고전’이란 철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분야를 아울러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 기성의 사고와 양식에서 탈피해 비약적인 혁신을 이뤄낸 천재들의 저작을 일컫는다. 저자는 인문고전을 읽는 것을 “천재의 두뇌에 직접 접속하는” 행위, “인류의 스승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깊은 정신적 대화”를 나누는 일에 비유한다. “만일 앞으로 10년 동안 매일 두 시간 이상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간명하면서도 강력한 시발점이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 변한다.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 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 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 그 맛에 중독된다.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뻔한 꿈밖에 꿀 줄 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꾸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20쪽) 누가 우리의 책장에서 인문고전을 치웠을까? 우리나라 대학은 한때 세계 어느 나라 대학 못지않게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이었다. 교수가 수업시간에 인문고전을 원서로 강독하고, 선배가 후배에게 철학고전을 권하고, 대학 4년 동안 고전 100권을 독파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인문고전 독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 베스트셀러를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는 교수, 신입생에게 재테크 서적을 권하는 선배, 무협판타지 소설을 애독하는 학생들이 들어섰다. 누가 우리의 책장에서 인문고전을 치웠을까? 저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근대의 영국과 프랑스, 20세기를 지배한 미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막강한 국력과 융성한 문화를 자랑한 나라들이 하나같이 인문고전 독서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실천해왔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그러한 전통이 지배계급의 전유물로 소수에게만 허용되었다는 사실을 추적하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제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이 학교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고도 두뇌와 삶에 어떤 변화도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 당신의 자녀가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머리가 비상해지고 삶의 지혜가 쌓이는 게 아니라 두 눈의 총기를 잃고 지혜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는 본질적인 이유를 알아야 한다.”(66쪽) 체력 단련과 군사력 증강에만 힘썼다고 알려져 있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는 사실 운동보다 철학을 더 사랑했다.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스파르타는 탈레스, 솔론 같은 고대 그리스의 7현인이 부러워하고 칭송할 정도로 최고의 철학 및 변론 교육을 실시했다. 그렇다면 스파르타는 왜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졌던 걸까? 자신들의 성공 비결이 새어나갈 것을 두려워한 스파르타인들이 거짓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비밀은 잘 지켜져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스파르타 예찬가들은 거의가 그들의 계교에 넘어갔습니다.”(플라톤, 『프로타고라스』 중에서) ‘인문학’과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그들 또한 인문고전을 읽었다! 흔히 인문학을 ‘돈’과 대척점에 두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고정관념’이자 ‘환상’이라고 말한다. 현대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해 막대한 부를 일군 경영자와 투자자 들은 모두 인문고전 독서광이었다. 영국 런던 빈민가에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던 조지 소로스는 1992년, 런던을 떠난 지 36년여 만에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어 다시 영국 땅을 밟았다. 그는 파운드화의 가치가 폭락하는 순간을 노려 영국 중앙은행에 도전해, 일주일 만에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실패의 나날을 보내던 와중에도 온 힘을 다해 철학고전을 읽었던 조지 소로스는 자신의 투자 성공 비결을 ‘철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얻은 이론들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나는 주가가 오를 때나 내릴 때나 언제든지 돈을 벌 수 있었다.” 세기의 경영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신드롬을 낳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소크라테스 신봉자이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은 『논어』에서 기업경영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장 감명을 받은 책을 들라면 서슴지 않고『논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의 생각이나 생활이『논어』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해도 오히려 만족한다.” 인문고전 독서와 부富의 관계를 밝히려는 저자의 시도는 다음과 같은 동기에서 출발한다. “우리나라는 나쁜 의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시스템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나름대로 잘살던 사람을 한순간에 노숙자로 전락시키는 그 악한 시스템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 정도는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를 새로 쓴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세종은 집현전 학사들에게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라고 당부했다. 그 결연한 의지의 밑바탕에는 백성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남명 조식은 검을 차고서 책을 읽었다. 만일 조금이라도 나태해진다면 이 검으로 나 자신을 베어버리리라는 각오의 표현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스승 암브로시우스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두 눈은 책장을 뚫어버릴 듯했다”고 묘사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천재들은 인문고전을 대하고서 자신이 평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아이작 뉴턴은 유클리드의 『기하학』을 읽다 벽에 부딪혔고, 수시로 처음으로 돌아가 읽기를 반복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4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천재 작곡가 바그너는 1,000페이지가 넘는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처음 접한 해에만 네 번 읽었고, 그 뒤로 평생 반복해 읽어 내용을 전부 외워버렸다.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또한 같은 책을 40년 동안 반복해서 읽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다산 정약용은 매일 새벽마다 고전을 몇 쪽씩 베껴 쓰는 일을 황홀한 취미로 삼았다. 그는 필사의 효과를 의심하는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공부로 끝낼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6 통通할 때까지 사색하라 영국의 정치철학자 에드먼드 버크는 “사색 없는 독서는 전혀 씹지 않고 삼키기만 하는 식사와 다를 바 없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통찰력의 근원으로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을 꼽았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환희와 함께 찾아오는 깨달음은 진정한 천재와 일반적인 수재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다. 헤르만 헤세는 “공자의 『논어』를 처음 접했을 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감격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입법론』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나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라고 했다. |